●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

 ●아직도 애플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지난 2021년 한 달 전 언론과 주식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가 있었습니다.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한국의 현대차 그룹과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시가총액 2조달러를 넘는 거대 IT기업과 완성차 노하우 및 독자 엔진 기술력을 보유하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계의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모았습니다.

그림 현대자동차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상상도. 친환경 모빌리티는 미래 사업 분야다. IT 기업뿐 아니라 전통 자동차 업체들도 내연기관의 자동차 생산을 줄이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궁극적인 목적은 생태계 구축
전기차를 왜 움직이는 스마트폰이라고 부를까요? 그것은 전기차가 스마트폰처럼 새로운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첨병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은 단순히 웹으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공진화했습니다. 스마트폰의기능과서비스가발전하면서우리의삶이더편리해지고또이렇게변화된우리의삶에따라서스마트폰이다시발전하게된거죠.
애플과 같은 거대한 IT기업들은 자체 운영체제(OS)와 네트워크 플랫폼을 가진 기업으로서 사용자의 주행 데이터와 모빌리티를 이용한 생활 데이터를 통해 애플만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경험을 만들 것입니다. 테슬라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죠.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일찌감치 커넥티드 카 개념을 적용해 수많은 고객의 주행 정보를 모아 독자적인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항상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애플TV에서 영화를 보고, 애플뮤직으로 음악을 듣고, 맥북에서 문서 작업을 하고,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것은 애플이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플카는 기존의 자동차 회사는 물론 테슬라도 긴장시키는 빅 뉴스가 된 것입니다.

그림 애플은 우리 생활 전반에 있는 모든 서비스를 자사 네트워크에 통합해 애플만의 사용자 경험을 만들려 한다. 출처: APPLE

애플카는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화두입니다. 애플은 이미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생태계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뛰어든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그랬듯이 미래의 전기차 시장은 지금의 자동차 시장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들도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어떻게 변하는지 눈여겨봐야 할 때입니다.
* 지음 : 홍정래 과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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